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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와 예술

만다라 제작의 이해

by StoryArt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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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는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는데? 과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만다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전세계에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만다라라고 하면 종교적인 것이거나 인도를 연상하곤 했다.

현대 미술로서 만다라가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만다라는 미술치료나 미술 명상으로서의 잠재성을 갖고 있는 그림이다.

 

수잔 핀처의 책을 통해서 알아본 만다라를 그리고 만다라를 통해서 자기를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수잔 핀처는 조안 켈로그의 방법을 적용한 만다라 제작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준비물:

흰색 도화지나 검정 도화지

파스텔, 싸인펜, 그림 물감 등

종이 접시

공책과 펜 / 연필

자와 컴퍼스 (선택 사항)

 

도화지는 흰색이 일반적이지만 검정 도화지를 사용할 수 있다.

 

스케치북 보다는 낱장의 종이를 권유한다. 이유는 만다라를 그리고 상하의 조정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종이의 크기는 보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크기가 적당하다.

 

만다라를 그리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좋다. 한 시간 정도 외부의 간섭이 없는 곳이 최적이다.

평평한 바닥이나 평평한 테이블

충분한 조명

고요하면서도 즐거운 음악

촛불을 켜거나 향을 피워도 좋다.

 

준비

모든 재료들이 눈 앞에 놓고 편안하게 이완시킨다. 

의식이나 판단, 생각 등을 내려놓고 작업하는 것이 보다 좋다.

 

어떤 만다라가 좋은 것이고 어떤 만다라가 나쁜 것이라는 것은 없다.

 

간혹 오만가지 걱정을 늘어놓는 경우가 있다. 그림 그리는 능력에 대한 걱정, 잘 못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등등

이러한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다. 

 

좋고 나쁨이 없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만다라는 제작자가 제작하고 있는 그 순간의 반영이다.

 

의식을 내려넣고 무의식에서 당신의 본능이 어떠한 색을 선택하고 어떠한 형태를 선택하는지 그대로 투영 시켜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완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좀 더 이완 되어 있을 수록 만다라를 그리는 과정에서 얻는 만족감이 높아질 것이다.

 

 

나의 만다라 스승님인 정연우 작가님은 늘 말씀 하신다. 숨을 쉬라고...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것을 항상 생각할 수는 없지만 숨을 내쉬는 것을 의식하면 호흡은 저절로 된다고 하신다.

 

 

일단 이완이 되었다면 내면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보라. 어떤 형태, 색깔, 모양 등이 마음의 눈 속에서 이리저리 춤추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만다라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내면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그 색상이나 형태나 느낌 등으로 이미지화해서 보도록 한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괜찮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도 된다.

 

눈을 뜨고 눈 앞에 있는 색상들을 본다.

내면에 있는 비전으로 단순히 그곳에 있는 색상이 끌리는 것이 있다면 그 색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색으로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한다.

어쩌면 색상이 당신을 선택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동그라미를 그린다. 그냥 그려도 좋고 종이 접시나 콤파스를 사용해서 그려도 좋다.

 

동그라미를 그렸으면 그 안을 채워넣는다. 원의 중앙에서 시작해도 좋고 둘레에서 시작해도 좋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패턴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완성되었다고 생각될 때 까지 작업을 계속한다.

 

(만다라를 그리다 보면 이만큼이면 완성이 되었다 라고 느낄 때가 온다. 그 때가 바로 완성하는 시점이 된다.)

 

만다라를 완성한 후 할 것은 만다라의 위아래를 정하는 것이다.

대체로 만다라는 어떤 방향에서 보아도 비슷하다. 하지만 만다라 그 자체만 보면서 만다라의 바른 위치를 찾아본다. 

조화로움일 수도 있고 안정성일 수도 있다. 적절한 방향이 결정되면 만다라의 위쪽 꼭대기에 T 라고 표시한다. (Top)

 

만다라에는 연도를 포함해서 날짜를 기록하는 것이 나중에 참고할 때 도움이 된다. (앞으로 만다라에 날짜를 기입하도록 하려고 한다.)

 

만다라를 제작한 순서를 참고하는 데에 필요하다. 특정한 형태와 색상이 나타나는 순서를 파악하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만다라를 한 개만 그리지 않고 여러개를 그릴 때가 있다. 하루에 한 개 이상의 만다라를 그릴 경우에는 일련번호를 매기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만다라를 팔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 두거나 벽에 부착하는 것이 다음 활동을 위해서 편리하다.

 

만다라를 완성하고 난 후의 만족감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작품마다 다르지만, 시원함을 느끼거나 무언가가 해소되는 느낌을 느끼거나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 그 순간을 잠시 즐겨보자.

 

 

만다라를 통해 명상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만다라를 바라보면서 그 느낌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명상이다.

 

만다라라는 방을 걸어다닌다고 상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 안에 있는 느낌은 어떠한가? 어느 곳이 편안한지 어느 곳이 불편한지를 느껴보자. 

어떤 색깔, 숫자, 형태에 대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만다라라는 미술은 시각적인 활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어적인 것을 더했을 때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만다라의 언어적 발견

제목

만다라에 제목을 붙이도록 한다. 만다라를 멀리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첫인상을 요약하는 것이 좋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도록 한다.

제목을 쓰고 날짜를 적어둔다. 

어쩌면 다른 날에는 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것도 적어 둔다. 날짜와 함께.

 

 

색상 목록을 만든다.

만다라에 사용한 색상의 목록을 만든다.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색상을 적고, 미미하게 나타나는 색의 순서로 메모를 한다.

사용한 색상도 있지만 공백의 색상도 기록해도 좋다.

만다라를 볼 때 마다 색상이 다르게 연상되거나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

각 색상에 대한 느낌을 적어보고

다른 날 또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을 알아채보자.

 

색상에서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을 연상시키는지

어떤 사건과 연관하여 연상이 되는지 등을 적어 놓는다.

 

만다라를 여러번 그리게 되고 관찰하게 된다면 어떻게 변화가 되고 있는지, 경험하는 것들과 연관성을 찾아보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만다라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숫자와 형태의 목록을 만든다.

숫자는 만다라에서 패턴의 갯수나 특정 부분 등의 갯수를 센다. 모든 형태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떠오르는 단어나 느낌 기억 등에 대해 적을 수도 있고, 떠오르는 대로 노트에 적어볼 수도 있다. 

연상이 별 의미가 없어도 괜찮다. 

 

연상에 관련된 목록을 만들었다면 만다라에 붙인 제목과 연관시키면서 주욱 읽어보자. 

노트에 적은 단어들이 어떤 규칙이 보일 수도 있고 연상하는 것들을 보면 어떤 주제를 제시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다라의 중심 주제와 연상되는 것들을 갖고서 몇 개의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이러한 문장들을 기록해두면 다음에 그릴 만다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만다라에서는 어떤 특정한 형태와 색상이 가지는 의미가 달라진다.

 

시각적인 것이 언어적인 것으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각과 공간과 언어적인 능력을 사용하여 보다 완벽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각적인 것을 언어적인 것으로 바꾸어 봄으로써 상징이 가지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준다.

 

나 자신이 누구인가 어떻게 느끼고 표현하는가를 돌아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가슴의 얼음을 녹이는 만다라

예를 들어서 사진에 있는 만다라를 그릴 때의 일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의 경우는 어떤 만다라를 그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시작하지 못 한 경우가 많다. 뚜렷하게 떠오르는 비전이 없거나 어떻게 그려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도안을 그리고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색을 선택했다. 제일 먼저 선택한 색은 주색이었다. 붉은 빛에서 나오는 맑은 느낌이 좋아서 꽃잎을 여러가지 농도가 되도록 색칠했다. 채색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도 적어놨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붉은 색을 칠할 때의 따스함과 편안함이 스쳐지나간다. 점점 뚜렷해지는 빈두의 꽃잎을 보면서 몰입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붉은 색과 연두색과 노랑색을 주된 색으로 선택했다. 점점 칠하면서 점점 뚜렷해지는 것은 그 아래에 있는 나를 마주할 때 였다. 붉은 색에서 녹아드는 마음은 사랑스러웠고 따스하고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사랑을 녹이고 녹이는 나를 바라보았다. 이 만다라를 볼 때마다 그때의 느낌이 드는 것인지 일관되게 스르르 녹는 기분을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슴속에 커다랗게 얼어있던 내 마음이 살얼음 녹듯이 스르르 녹아가고 있다는 것만큼은 변함이 없다.

이 만다라를 그리고 왜 내 마음속에서 얼음이 다 녹지 않는지 원망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만다라가 녹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녹이고 싶다는 내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만다라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나는 관계에 있어서 나를 가리던 절벽같은 것에 막혀있었는데, 그것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만다라를 보았을 때 만다라가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했다.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꽃잎의 개수를 새어 보았다.

열두개의 꽃잎이 여섯층이다. 일년 열두달 여섯번이면 6년이다. 6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12라는 숫자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숫자 여섯은 창조성과 완전함을 그리고 평형적인 조화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숫자 여섯은 여성을 상징하는 숫자라고 한다. 피타고라스는 6을 어머니의 숫자라고 했다. 성서에 나오는 6은 창조의 사이클이 완결되었음을 대변한다고 한다. 마음껏 활짝 피운 꽃, 무르익은 과일을 떠올려보라. 성숙과 활동, 창조적인 것을 의미한다. 숫자 여섯이 만다라에 나타난 것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오던 것이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하거나 깊은 차원의 느낌을 가지게 됨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열둘은 어떠한가? 숫자 열둘은 우주적인 질서, 허큘리스의 열두 가지의 작업구원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점성술의 12궁도와 일년 열 두 달과 같은 숫자이다. 주기의 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성숙의 과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허큘리스는 열두 가지의 노역을 완수하면서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우리 삶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는 의미라 볼 수 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열두 제자들의 숫자에 열둘이 나온다. 세례 받는 사람들,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 기독교 교회 전체를 나타내기도 한다고 한다. 불교에서도 역시 열둘은 천궁도에 대한 개념이며 신앙의 상징이다. 천궁도에서 둥근 이미지는 열두 개의 잎새를 가진 연꽃으로 개념화 되었다. 불교에서는 한 해가 12 궁도로 이루어져있고 그에 해당하는 동물과도 연관이 된다고 보았다. 구스타프 융은 "숫자 열둘은 시간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개인이 무의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전에 치러야 하는 열두 가지의 작업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는 힘든 노력을 말하며 개성화 과정에서 지향하는 목표이며 전체성을 대표한다.

어떤 작업이나 인간관계, 미해결과제를 해결하고 마감하게 될 때 숫자 열둘이 만다라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도전일 수도 있고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색상을 들여다 볼까?

 

빨간색은 삶을 나타낸다. 치유의 색상이다. 빨간색은 각성을 시키는 반응을 나타낸다. 새로운 삶을 가져다주는 잠재적인 치유의 에너지가 솟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빨간색은 피를 연상시키지만, 이 만다라에서는 피를 연상하기 보다는 생명력을 연상한다.

열정과 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빨간색은 피를 연상하고 열정을 연상하고 불을 연상한다. 불은 따뜻함과 동시에 태운다는 파괴력, 그리고 용광로에서 무쇠를 녹이는 변형시키는 위력도 갖고 있다. 

 

작품속에서 색상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내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한다.

 

만다라에서 나타나는 빨강색의 긍정적인 의미는 건강하고 생존하며 위대한 내면의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는 트라우마다. 파괴성, 분노, 고통을 시사한다. 색상에 있어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내재되어 있기도 하다. 보는 상태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켈로그는 만다라에 나타난 빨간색은 지속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했다. 

 

색상은 해당하는 색상 뿐만 아니라 그 색이 포함하고 있는 색도 고려한다.

보라, 분홍, 주홍 속에 빨강색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빨간 색이 다른 색과 혼합되었을 떄, 빨간색의 에너지는 존재하지만 혼합하는 색상이 상징하는 그 무엇에 의해서 강하게 억류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보라색의 경우 에너지로 상징되는 빨간색과 원형적인 어머니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합쳐져 있는 것이다. 

 

개개인마다 다른 의미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색상이다. 한켠에서는 따뜻함과 에너지 넘치는 것으로, 한켠에서는 살해, 자기주장, 정욕, 피,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스하게도 강렬하게도 느껴지는 다양한 면을 갖고 있다. 옳다 틀리다의 관점이 아니라 개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할 것이다. 

 

노란색은 어떨까? 노란색은 태양의 색이다. 밝은 빛, 따뜻함, 삶을 세상에 가져다 주는 힘, 밝음, 고요함, 즐거움, 부드럽게 흥분하는 성격, 볼 수 있는 것, 이해할 수 있는 것, 상상하고 계획하는 본능 이상의 능력, 의식성의 성장, 자기와 자신의 개별성에 대한 깨달음이 생성되고 있음 등을 상징한다. 노란색은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나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 선명하고 멀고 넓게 볼 수 있는 것과 연관이 된다. 노란색은 무언가를 감지하는 직관을 상징한다. 

또한 노란색은 아버지를 상징한다. 자율성의 성장과 연관된다. 새로운 장을 여는 삶이 노란색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노란색은 보다 큰 행복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다. 노란색이 늘 밝은 것은 아니다. 갈등으로 부터 놓여나야할 필요성을 암시하기도 한다. 보다 발전되고 싶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팽창을 의미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노란색을 많이 썼을 경우 팽창을 의미하지만 어두운 면을 숨기는 경향으로 볼 수도 있다. 애써 밝은 척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행복감과 절망감이 교차되는 것 또한 생각해볼 수 있다. 

산뜻한 노란색인지 칙칙한 노란색인지에 따라서 아버지와의 좋은 관계 또는 부정적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새로운 것을 익힐 준비가 된 것을 상징하기도 할 것이다. 

황금과 같은 것을 대변하기도 할 것이다. 황금은 풍요를 시사한다. 풍요로운 정신을 시사하며 잠재력이 있음을 무의식에서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초록은 봄에 다시 살아나는 신선하고 잠재력에 찬 자연세계를 연상시킨다. 건강한 성장,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의 원천을 상징한다. 초록은 지지해주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초록은 대지적인 것, 감지할 수 있는 것 등 감각적인 것을 대변한다. 대지와 같이 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조화를 이룬 원형적인 부모를 대변한다.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조화를 구현하고 기여한다.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초록은 남을 도와주고 잘 돌보는 능력을 반영한다. 자기 자신도 잘 돌본다. 부정적인 측면은 남을 지나치게 돌보려하고 소유적인 경향으로 경직되어 있는 것이다. 

초록은 자연을 대변하는 색이며, 이것이 가장 중심의 의미일 것이다. 창조와 치유, 새롭게 변해야할 삶의 힘을 연상시키는 색이 초록이다. 이러한 힘은 신성의 존재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다라를 그리고 바라보고 언어로 표현하고 그 상징을 찾아보면서 만다라를 제대로 만다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미술에서 색상과 형태가 의미하는 것과 만다라에서 의미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도 하다. 역시 주관적인 것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되 예전 사람들의 상징들과 신화에 나오는 상징들을 참고하면서 자신만의 색채의 지도, 형태의 지도, 숫자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 참고한 서적은 "수잔 핀처의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이다. 

만다라 작업을 하면서 공감하는 부분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다. 미술에는 인간의 삶을 표현하고 개인의 삶을 표현하는 힘이 있다. 자연 곳곳에 있는 만다라의 형태는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주위를 둘러보자. 꽃을 보더라도 만다라의 형태를 떠올릴 것이다.

그 안에 하나의 우주가 들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림으로서의 만다라, 상징으로서의 만다라, 그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게 된다면 언어로 표현해보도록 해보자. 어쩌면 내면에 있는 내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보다 명확해지고 시원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같이 읽어보면 좋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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